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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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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04일
또 괴몽. 플래티넘 카드라도 생겼는지 마음을 굳게 먹고 평소 무서워하는 백화점 1층에 갔다. 맥 매장에 갔더니 죄다 팬더같은 눈을 한 무서운 언니들이 발도 못 들이게 바글바글한데 그 사이에서 테스터 하나 못 잡아보고 멍 멍 아 뭘 살까 살 수나 있을까 여기 너무 무서워 하고 찌그러지다가 평소 갖고 싶던 립스틱이나 하나 사서 여길 탈출하자고 마음을 먹고 손을 뻗는 순간 공산 혁명이 일어났다. 부르주아들이 혼비백산 뒷문을 찾아 도망치는 가운데 빨간 립스틱을 산 여자들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광속으로 포장을 뜯어 입술에 칠하기 시작했다. 공산당 앞에 서면 혁명을 지지하려고 백화점에서 빨간 립스틱을 샀다고 말할 테냐-_- 여튼 그래서 꿈에서도 립스틱 하나 못 샀다는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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