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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24일
꿈에서 웬 상인의 아들;을 처음 만났다. 어쩌다 만났는진 잘 모르겠는데 여튼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가 갑자기 얘가 나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데-_-... 들어가니 부모님과 할머니(왠지 갓파를 닮은)가 계셔서 인사를 드리고 좀 놀다 나왔다. 근데 이놈이 대문 밖에서 대뜸 "우린 안되겠다"는 거다. 급작히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이유가 뭐냐"고 좀 따졌더니 이놈 하는 말이 "우리 가족한테 너무 뻣뻣한 꼴을 보니 안되겠다" 고... 아니 그럼 내가 니네집 며느리로 확정된 것도 아니고 당장 오늘부터 굽신굽신 사과도 깎고 이쁘게 아양 떨어야 되는 거였냐고 반문하니까 "당연히 그래야 되는 거 아냐?" 라면서 어디선가 나타난 다른 여자와 함께 지 집으로 들어갔다... 나는 공익을 위해 여기에 옮길 수 없는 여러가지 반사회적인 생각을 하며 대문을 걷어차 주고 학교(?)로 돌아왔다.
학교로 돌아오니 왠지 전공과목강의실에서 수상한 우주학 세미나가 진행중이었는데, 이 세기에 다시 없을 위대한 발견이라면서 기자가 잔뜩 있고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 오오오~ 를 외치고 있었다. 허나 그 내용을 들어보니 거의 라엘리안 무브먼트를 방불케 하는 초우주적인 내용이었는데... 옆에 앉아 있던 신원불상의 친구를 쿡쿡 찔러 "너 저게 맞는 것 같냐" 라고 물어보니 그녀의 대답은 "그럴 리가 없잖아, 그런데 지금 세상은 죄다 우주학자들과 오토테크노크라트들이 지배하고 있어 감히 반론을 제기할 수가 없다" 고... 우주학자들의 우주관에 반론을 제기한 철학자들은 물론 인문학도 전반이 탄압당하는 분위기여서 우리 대학도 폐쇄당하고 우주학과에 건물을 빼앗겼다고 했다. 그녀는 황당해하는 나에게 "우리 문돌이들의 지하해방조직에 너도 가입해라"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나는 남자에게 차이고 운동권이 되었다... 뭐야 이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