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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5일
간밤 꿈에 사랑하면 안되는 사람과 한 열번은 도망쳤다-_- 환생하고 도망가고 환생하고 도망가고 환생하고 도망가고 환생하고 호냘랄랄라.
다 기억도 안 나는데 몇 가지만 꼽자면 공주님과 수호기사(왜 내가 수호기사...), 명가의 따님과 외국 대사(유부남), 평범한 주부와 그 앞에 나타난 첫사랑(-_-) 등등이었는데, 명가의 따님 편에서는 어머니를 도와 대사 부부의 아이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챙기는 데서 침울 ㅇ<-ㄷ했으며, 공주님과 수호기사 편에서는 온 나라가 들고 일어나 이 금단의 커플을 쫓는 바람에 난리도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뭐 이 공주란 여자는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나 혼자 존내 캐고생했구먼-_- 왠지 배경이 판타지 월드는 아니었던 탓에 백마 대신 빨간 페라리를 타고 도망쳤다. 그러니 눈에 띄지 페라리가 뭐니 페라리가. 마지막엔 그걸 눈치챘는지 빨간 티코(...)를 탈취해서 도망쳤으나 은신엔 별 효용이 없더라. 이래도 들키고 저래도 들킬 바엔 우아하게 끝까지 페라리를 고집하는 건데 그랬다. 하긴 마지막의 마지막엔 공주님이 운전(공주는 운전할 줄도 모른다. 기사님의 의식조종에 의해...<<)하는 티코 지붕에 올라타고 노란 고무줄을 금강사마냥 휘두르며 추격자들을 격퇴했으니 우아하긴 다 틀렸네. 꿈에서 '하면 안되는 연애'만 골라 열번을 하니 지친다. 응 꿈에서도 평범한 연애는 못하는 거니... |